2년 전 품절 대란으로 구매하기 정말 어려웠던 디올 오블리크 스니커즈.
이젠 유행 탈 걱정 할 필요 없이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은 제품입니다.
얘도 언뜻보면 잘 모르지만 숨겨진 디테일들이 많고 생각보다 가품 끼리도 차이가 많이 나는 모델인데 2024년 기준 판매되고 있는 제이에디션 제품(C)와
다른 공장 제품들 사진 쭉 보여드리면서 비교 해드릴게요 :)
1. 신발끈 로고 자수
정품의 자수 먼저 보시겠습니다.
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마치 모자이크 처럼 알파벳의 가장 자리가 삐죽삐죽 하게 짜져 있습니다.
A :
정품과 비교해보면 글씨가 너무 둥글둥글, 짧뚱하고 너무 진하죠 디테일이 많이 부족합니다.
B :
위의 A보다는 낫지만 정품과 비교해보면 역시 좀 진합니다. 글씨도 조금 더 길쭉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.
C :
정품과 가장 근접합니다. 폰트도 길쭉길쭉 하고 적당히 진하며 모자이크처럼 삐죽삐죽한 짜임도 잘 구현이 되어있어요.
2. 신발끈 짜임새
일단 다시 정품사진 한번 보시고
이번엔 폰트 말고 신발끈의 짜임을 잘 봐주세요.
A :
비슷해보이지만 짜임이 다릅니다. 표면이 퐁퐁퐁 엠보 느낌으로 짜여져 있고
B :
헤링본 패턴으로 약간 지그재그로 짜여져 있습니다.
C :
가장 정품과 근접합니다.
다시 사진 올려보시면 A B C 확실히 신발끈 짜임이 다르다는거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.
3. 신발끈 팁 디테일
신발끈 끝을 마감해놓은 부분을 통상적으로 팁 이라고 합니다.
요건 정품 사진이구요
보시면 A B C 팁의 길이가 전부 다르고
맨 오른쪽에 있는 C 팁이 정품과 가장 동일한 길이, 굵기로 마감되어 있네요.
4. 신발 내부 및 깔창 디테일
A :
깔창을 들어내니 실밥이 길게 하나 나와있고 깔창에 크리스찬 디올 로고 색상이 좀 저렴한 금색입니다.
B :
내부 마감소재의 색상이 회색입니다. 정품은 회색이 아니라 아이보리로 마감되어 있어요. 깔창에 크리스찬 디올도 조금 조악하고 색상이 너무 노란색이네요.
C :
박음질 마감 및 내부 소재 아이보리 색상, 깔창에 크리스찬 디올 로고 색상이나 디테일도 잘 잡혀있습니다.
5. 밑창
별의 모양이나 밑창 디테일은 셋 다 잘 잡혀있다고 생각됩니니다만,
A B 밑창의 색상은 굉장히 누렇고 베이지 톤이라서 탈락이고
C는 아이보리로 정품에 가장 근접합니다.
6. 오블리크 패턴 색상
A :
오블리크 패턴이 진 그레이로 짜여져 있고, 신발의 바디는 아이보리보다 좀 더 누런 색이네요.
B :
B는 A보다는 연한 그레이의 오블리크 패턴, 바디는 아이보리에 그레이가 약간 섞인 색으로 보입니다.
C :
C는 오블리크 패턴은 B와 비슷한 색감이고 신발의 바디가 아이보리 색상으로 가장 정품에 가깝습니다.
아래 정품 사진과 위에 사진 세개 비교하시면서 색감 비교한번 해보세요 :)
7. 신발 높이
셋 다 37사이즈이고 아웃솔을 기준으로 높이를 재봤습니다.
A : 4cm
B : 4cm
C : 3.3cm
측정한 부분은 복숭아뼈가 있는 부분으로 이부분 높이가 너무 높으면 복숭아뼈와 마찰이 생겨 아플 수 있어요.
정품의 높이가 요정도 됩니다. 4센티보다는 더 낮은걸로 보여집니다.
8. 신발끈 구멍 하드웨어 디테일
누가 이 부분까지 보겠냐 하실수도 있지만 이 부분에 어떤 하드웨어를 쓰냐에 따라 내구성이 달라지고 신발의 수명이 길어집니다.
A :
자세히 보시면 조립식이죠? 조립식으로 체결한 제품은 신발을 오래 신다보면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.
B :
B는 일체형
C :
C도 일체형 하드웨어 입니다.
9. 구성품 비교
구성품은 아주 중요한건 아니지만 한번 보실게요.
A :
B :
C :
C는 더스트백이 두개인데 정품도 이렇게 두개입니다.
비슷비슷해 보이는 신발도 이런식으로 딥하게 파고들면 차이가 있고
저희는 그런 차이들을 전부 확인 후 가장 좋은 제품만 판매하고 있습니다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~ ^^